내가 생각하는 음악감상

개인적으로 음악 듣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물론, 어느덧 5년째가 되버린 밴드활동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본과들어서서는 사실상 안한것이나 다름없겠다만..), 그것과 관계 없이도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느 누구보다 음악을 많이 들었다고 할 수도 없고, 지식이 해박하다고도 자신하지는 못한다. 이런 내가 부족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음악 감상에 대한 생각을 써보고자 한다. (무엇의 영향이었을려나..)


 

 많은 사람들이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듣는다고 한다. 물론 개인 취향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취향에 맞는다고 생각하는 음악만 듣게 되면 그 깊이를 더는 모르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가장 흔히들 착각하는 것이 익숙함이 곧 좋아함이라는 공식. 좋아하는 노래라는 틀에 맞춰서 그 틀에 맞아 들어가는 음악이 좋은음악이되어버리고 만다. 

 내가 개인적으로도 저렇게 들어왔던 때가 있었고, 그 때는 지금보다 더 편협한 음악만을 들었던 것 같다. (지금도 완전히 저런 것에서 벗어났다고 말할 자신도 없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내가 가진 틀이 넓어진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였을 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그 틀이 넓어짐을 느끼게 될 때 즐거움을 느낀다. 내가 생각하는 명곡이 흘러나올때도, 또 새로운 노래가 흘러나올때도. 


 음과 박자, 화음. 그것들의 조합으로 이 수많은 수백만, 수천만의 노래들이 세상에 존재한다. 명곡은 많은 사람들이 두루두루 좋아하는 음악이 명곡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음악으로 그 틀을 넓혀주는 것이 진정한 명곡이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오래된 음반들이 떨어지는 음질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구미에 딱 떨어지는 음악은 아니지만 명반이라 불리는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지미 핸드릭스가 인정받는 이유도 그가 어느 누구보다 기타를 잘쳐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틀을 넓혀주는, 변화를 주었기 때문이다. 조성모의 특정 앨범이 (물론 조성모의 안티도 아니며, 팬도 아니다) 서태지의 한 앨범보다 많이 팔렸어도 서태지가 더 인정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역시 나는 서태지의 팬이라고 할 수 없다) 서태지의 음반들은 그 때 마다 비주류를 주류로 올려놓는 힘이 있었기 때문에. 

 ....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음악이란 한 우물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by Hyoon | 2008/01/31 21:37 | Blabla.. | 트랙백 | 덧글(0)

공연이라는 것.

나름 꽤나 많은 공연에 서 왔다. 예과 1학년때, 본교 계단앞에서 했던 공연을 시작으로 정기공연과 같은 굵직굵직한 공연부터 롯데월드, 중학교 공연 등등 까지...

 "언제 끝나나"했던 때도 있었지만, 정말 메직이란 이름으로 서게 될 마지막 정기공연을 앞두게 되었다. 뭔가 열심히 하겠다는 의욕은 본2내내 가지고 있었지만, 방학이 시작되고 나니 그렇지가 못해 아쉬움도 많다.

 아직 한달여나 남았으니, 좀더 에너지를 쏟아야겠다...


 사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우리의 음악"을 좀 더 해보고 싶다. 뭔가 시도한 것은 있지만, 이정도로는 모자라다는 느낌이랄까.... 마지막 공연인데~~


 아무튼 나름 의미를 많이 둘만한 공연. 기대된다. 벌써부터.


by Hyoon | 2008/01/31 21:25 | Blabla.. | 트랙백 | 덧글(0)